(울산=서민석) 제 아무리 열심히 뛴다고 해도 객관적인 실력차이는 극복할 수 없음을 보여준 경기였다.
11월 1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안양 KT&G 카이츠 양 팀 간의 2R 대결에서,모비스가 함지훈(15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던스톤(1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두 센터를 축으로 헤인즈(10점 5리바운드)-김효범(17점)등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KT&G에 91-65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즌 8승(5패)째를 기록한 모비스는 KCC(7승5패)를 반 경기 로 밀어내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반면, KT&G는 시즌 9패(2승)째를 기록하면서 9위를 유지했다
모비스는 1쿼터부터 ‘차-포’를 때고 경기에 임한 KT&G을 몰아 부쳤다. 1쿼터 초반 양동근과 김효범으로 주도권을 잡은 모비스는 함지훈의 연속 7득점에 던스톤까지 골밑 득점에 가세. 1쿼터 종료 2분 18초를 남기고 21-10까지 달아났다.
특히 수비에서도 KT&G가 딕슨 위주로 플레이 할 것을 예상하고, 수비에서 미리 길목을 차단하거나 실책을 유도하는 압박수비로 KT&G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1쿼터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한 모비스는 2쿼터 들어서 더욱더 점수차를 벌렸다. 2쿼터 들어 함지훈과 던스톤이 번갈아 골밑 득점에 성공하면서 달아나기 시작한 모비스는 김두현까지 좌중간 3점포로 득점 대열에 가세,2쿼터 4분 10초를 남기고 37-21로 달아났다.
딕슨 이외에 이렇다 할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던 KT&G는 그나마 김종학의 3점포까지 번번히 림을 외면하면서 그야말로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졌다. 그 사이 모비스는 함지훈과 던스톤이 2쿼터 3분 19초 만에 3파울을 범한 딕슨을 상대로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전반을 45-24, 21점의 리드를 잡고 마쳤다.
KT&G 입장에서는 그나마 딕슨까지 많은 파울을 범하면서 모비스에게 속수무책으로 골밑을 내줬다. 사실상 양 팀 전력을 감안하면, 전반 일찌감치 승부는 갈린 셈이었다. 특히 실책이 14-5로 KT&G가 거의 세 배 이상 한 것이 뼈아팠다.
이미 전반에 승기를 잡은 모비스는 3쿼터 들어 김효범-박종천의 3점포로 1분 47초가 경과한 상황에서 52-26으로 점수를 벌렸다. 물론, KT&G는 던스톤이 자리를 비운 사이 딕슨이 모처럼 골밑 득점에 성공하면서 점수차를 좁혀가는 듯 했다.
그러나 모비스는 곧바로 다시 김효범의 3점이 터지면서 KT&G 추격에 의지를 꺾어 놓았다. 여기에 헤인즈와 김효범의 골밑 득점이 불을 뿜으면서 3쿼터 역시 75-49, 26점차로 끝냈다. 특히 김효범은 3쿼터 1분 48초를 남기고 스틸에 이은 속공과정에서 원핸드 덩크를 작렬, 팀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결국, 4쿼터 들어 KT&G가 딕슨까지 빼고 은희석을 제외하고는 옥범준-원하준-박성훈-김광원 등 벤치 멤버 위주로 경기를 진행했고, 모비스 역시 4쿼터 1분이 경과한 상황에서 80-52까지 달아나자 우지원-김두현-이승현 등을 투입하며 국내 식스맨 위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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