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11월 둘째 주 프로농구 미리보기

2009/11/10 by   ·   No Comments

1R를 넘어서면서 점차 10개 구단의 순위 싸움이 점입가경의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듯 하다.

안양 KT&G를 제외한 9개 구단이 2R를 1~2 경기 정도 마친 상황에서 1위 부산 KT(8승2패)와 2위 창원 LG(8승3패)-3위 원주 동부(7승3패)정도가 4강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공동 4위인 서울 SK와 전주 KCC(이상 6승4패), 그리고 울산 모비스(6승5패)와 서울 삼성(5승5패)이 각각 5할 이상의 승률로 ‘4중’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안양 KT&G(2승7패)-대구 오리온스(2승8패)-인천 전자랜드(1승10패)는 다소 떨어진 하위권 그룹을 형성. ‘3약’을 이루고 있다.

다시금 만나는 재계 라이벌 

moontaeyung탐색전과도 같았던 1R를 끝내고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선 역시 재계 라이벌인 LG와 삼성의 맞대결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1R에서 삼성이 4쿼터 2분여를 남기고 76-71까지 앞서면서 승리 일보 직전까지 갔다. 그러나 LG 가 문태영이 이승준-레더를 상대한 연속 득점으로 80-7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었다. 따라서 이날은 2R에서의 반격을 노리는 삼성과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LG의 기세가 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목할 대목은 지난 일요일 모비스가 LG와의 경기에서 나름대로 문태영 수비 해법을 제시한 터라 LG를 상대하는 팀들이 어떻게 문태영을 막을 지가 관심거리다.

또한, 홈팀 LG의 경우는 KCC(화)-삼성(목)-SK(일) 원정-홈-원정의 빡빡한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따라서 이번 주 일정이 시즌 초반 상위권과 중위권의 갈림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지난 시즌까지 동부에서 감독과 코치로 한솥밥을 먹었던 전창진-감동희 감독의 동부-KT 리턴 매치(11월 13일(금)도 빅 매치다.

1R 맞대결에서는 85-81로 KT가 승리는 거뒀으나 동부 역시 만만치 않은 저력을 선보였다. 특히 전창진 감독이 애지중지 키웠던 이광재-김주성 등이 뛰어난 활약을 보인 터라 이날도 과연 두 선수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도 관심거리다. 여기에 KBL 최고 득점기계의 자리를 놓고 다투는 제스퍼 존슨과 마퀸 챈들러의 득점 대결 역시 관심을 끈다.

leesengjun마지막으로 지난 시즌 챔프전 7차전까지 갔던 삼성과 KCC의 일요일(11월 15일)경기도 주목해봐야 한다.

두 팀 모두 시즌 전 ‘특강’이라고 불릴 만큼 강한 전력을 보였지만, 아직까지는 막상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서로를 넘어서고 상승세의 분위기를 타야 하기 때문에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을 전망된다.

여기에 시즌 초반 우왕좌왕하던 하프코리언인 전태풍과 이승준이 포인트가드와 파워포워드 자리에서 적응이 어느 정도 된 터라 이들의 활약은 팀 승패와 직결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록 KCC 추승균이 부상이기는 하지만, 가드-포워드-센터 각 포지션 별로 흥미로운 매치업을 이루는 양 팀이라 많은 팬들이 이 경기를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11월 둘 째 주 주목해봐야 할 팀은 바로 대구 오리온스의 행보다. 비록 1R를 2승7패로 마쳤고, 2R 첫 경기 역시 KCC에게 74-88로 패했으나 주축 급 선수 둘의 팀 합류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징계가 빨리 풀리면서 팀에 합류한 김승현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오리온스의 심장’이다.

kimsenghyunFA 계약 이후 최근 두 시즌에서 허리 부상 등의 크고 작은 부상으로 부진했고, 올 에어컨 리그에서는 ‘이면 계약 파동’을 불러오기도 했으나 그의 기량 하나만큼은 이론의 여지가 없는 선수다.

여기에 대체 외국인 선수인 앤서니 존슨(194.5cm)은 미국 하부리그인 USBL 리그를 비롯, 다양한 해외리그를 거친 경험 많은 선수다. 특히 최근 핀란드 리그에서 7경기를 뛰며 평균 22점 6.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력만큼은 검증이 된 선수다.

이번 주 오리온스는 SK-전자랜드-동부와의 홈 2연전과 원정 경기가 예정 되어 있다.

SK의 경우는 1R에서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고, 전자랜드 역시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은 터라 한 번 해볼만한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동부의 경우 최근 3위로 고공 비행 중이지만, 높이보다는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를 추구하는 터라 공격력에서는 만만치 않은 오리온스의 선전이 기대된다.

두 선수의 가세로 과연 오리온스가 이번 주 얼마나 반전을 이룰 수 있을 지도 한 번 관심을 갖고 지켜봄직 하다.

 

[11월 둘 째 주 프로농구 일정]

11월 10일

전자랜드:동부 / / KCC:LG
11월 11일

KT&G:KT // 오리온스:SK

11월 12일
KCC:모비스 // LG:삼성

11월 13일

오리온스:전자랜드 // 동부:KT (이상 19시)

11월 14일

모비스:KT&G // SK:LG(이상 15시) // 삼성;KCC(17시)
11월 15일

동부:오리온스 // 전자랜드:KT&G(이상 15시) // KT:SK(17시)

바스켓코리아 서민석 / 사진 박영태, 오성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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