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10 KCC프로농구 원주 동부-안양 KT&G의 경기에서, 마퀸챈들러(22점, 4리바운드)를 축으로 선수 전원이 고른 플레이를 가져간 원주 동부가, 91-77의 대승을 거두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동부가 스타팅으로 김주성-윌킨슨을 투입하자 KT&G 이상범 감독은 정휘량을 윌킨슨에게, 나이젤딕슨을 김주성에게 붙여 공수에서 딕슨(19점, 10리바운드)을 십분 활용하며 1쿼터를 이끌어나갔다.
이에 맞서 강동희 감독이 윌킨슨을 불러들이고 챈들러를 투입하며 스피드를 살리려 하자, 이상범 감독은 이현호를 투입하며 치열한 벤치 싸움을 벌였다. 이러한 공방전 끝에 1쿼터는 동부가 21-19로 앞서 나갔다.
접전의 양상이 될 것 같던 두 팀의 게임은, 2쿼터 챈들러(22점, 4리바운드)의 활약속에 서서히 동부 쪽으로 기울었다. 챈들러는 2쿼터에만 12점을 집중시키는 활약으로 상대의 수비를 농락했고,여기에 이광재(16점)까지 가세하며 전반을 52-40으로 크게 앞섰다.
3쿼터, KT&G가 딕슨에게 의존하는 공격으로 5분 동안 단 2점에 머무는 사이, 동부는 김주성(11점, 8리바운드)과 윤호영(11점, 9리바운드, 4블록)이 차분히 득점을 쌓으며 73-52로 도망,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4쿼터 동부 주전 선수들이 빠진 틈을 타 KT&G는 라샤드 벨(17점)이 14점을 득점하며 활약했지만, 패배를 면하기는 어려웠다.
동부는 2연승을 기록하며 4승 2패로 단독 3위로 올라섰고, KT&G는 최근 2연패를 당하며 1승 3패를 기록 8위에 머무르게 되었다.
한편 대구에서 펼쳐진 대구 오리온스와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는 2쿼터부터 점수차를 벌려나간 모비스가 86-68로 오리온스를 꺾었다.
바스켓코리아 오세호 / 사진제공-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