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삼일상고 김민구

삼일상고 3학년 김민구 / Height 191cm / Weight 75kg / Shoe Size 270mm / Wing Span 19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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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력을 갖춘 외곽슈터’

허재 이후 국내 농구에 이러한 능력을 갖춘 선수가 나타나질 않고 있다. 그나마 정영삼이 돌파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정영삼은 외곽슈터라고 보기에는 좀 약한 면이 있다.

이제, 농구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신장, 슈팅력, 돌파력을 겸비한 유망주를 만나보자.

경희대학교로 진학 예정인 삼일상고의 김민구

KimMinGu김민구는 볼 핸들링이 뛰어난 슈터이다. 하지만 김민구가 일반적인 슈터처럼 슛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돌파력을 가지고 있다. 돌파에 이어 본인이 직접 마무리를 짓는 능력도 좋지만, 수비를 끌어놓고 동료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능력 역시 탁월하다.

김민구 본인도 가장 자신 있는 부분으로 개인기에 의한 1대1 플레이와 외곽슛을 이야기했다. 반면 본인에게 부족한 부분으로는 기복이 심한 것과 파워가 부족하다는 점을 들었다.

지난 전국체전은 김민구에게 아쉬운 대회였다.

김민구는 이번 시즌 삼일상고를 종별선수권에서 우승으로 이끄는 등, 전국체전 이전 14경기에서 평균 21.6득점에 8.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서 제 몫을 해내고 있었고, 전국체전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준비가 되어있었다.

제90회 전국체전은 자신이 고등학교에서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였기에 더욱 더 굳게 마음다짐을 하고 대회에 참가하였지만, 준결승에서 대회 우승팀인 용산의 벽을 넘지 못하고 동메달에 머문 것이다. 용산의 강한 인사이드와 탄탄한 수비력에 삼일은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대패를 하고 말았다.

본인이 지적한 단점처럼 김민구는 준결승에서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에이스로서 아무 것도 해보지 못하고 용산에게 패배하고 만 것이다. 에이스이자 슈터라면 팀이 위기의 순간에 빠져 있었을 때 구해낼 수 있는 존재여야 할 것이다. 김민구가 향후 성인 무대에서 진정한 해결사가 되기 위해서 이러한 기복이 있는 점은 반드시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김민구 워크아웃 동영상]

[Coach Choo’s View]

김민구는 이제까지 본 고교 선수 중 최고의 슈팅감각을 가지고 있는 선수인 것 같다. 슛 거리도 길 뿐만 아니라 손끝의 감각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탁월했다. 가벼운 몸놀림과 함께 슈터가 가져야 할 탄력적인 부분까지 가지고 있는 선수다.

이제 김민구는 본인 스스로 슈팅찬스를 만들기 위해 속임 동작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좋은 가드를 만나거나 센터를 만나지 못했을 경우 슈팅찬스를 스스로 만들지 못하는 반 쪽짜리 슈터는 농구계에 너무나도 많다. 어느 때라도 자신의 수비자를 떨쳐내고 슛을 쏘기 위해 솟구쳐 오를 수 있는 슈터가 되어야 한다. 슈터는 재능만 가지고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노력이 요구되는 것이다.

김민구는 양희종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물론 고등학교 선배이기도 하지만, 항상 코트 위에서 열심히 뛰어다니는 양희종의 모습에서 농구를 즐기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삼일상고의 양형석 코치는 “이 맘때의 양희종 보다 더 낫다고 생각한다”며 김민구에 대해 평가를 했다. “농구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을 타고 난 선수이다. 센스가 무척 뛰어나기 때문에 앞으로도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라며 제자에 대한 평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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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구가 주의해야 할 점은 역시 타고난 재능을 너무 믿을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다. 양코치 역시 이 점을 지적했는데, “재능만 믿고 한 동안 운동에 집중하지 않아 나와 씨름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본인이 깨닫는 면이 많은 것 같다”며 김민구가 정신적으로도 성숙해가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김민구는 지금도 키가 자라고 있고 앞으로 5cm정도는 더 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5cm의 돌파력을 갖춘 슈터. 절대 꿈은 아닐 것이다. 김민구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바스켓코리아 오경진 / 사진, 영상 오성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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