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C(Seoul Basketball Club)은 1969년 서울고 출신 농구 모임으로 시작되었는데, 서울고 20회(68졸업), 21회(69졸업) 선배님들이 주축을 이루었습니다.
SBC 창단 멤버 선배님들이 올해 은퇴하시기 까지 40년 동안 길게 운동하실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농구에 대한 열정과 꾸준한 몸 관리가 아니었나 합니다. 70년대는 아무리 농구를 좋아한다고 해도 체육관 한번 빌리기가 어려웠던 시절이었는데, 선배님들은 지혜롭게도 현역 여자 실업팀 선수들을 잘 포섭해서 그들이 사용하는 체육관에서 큰 어려움 없이 정기적으로 그 선수들과 경기를 가졌습니다.
여자선수들 역시 은퇴 후에도 계속 정기적으로 시합에 참여할 정도로 훌륭한 파트너의 역할을 다해 주었습니다. 청량리에 자리 잡고 있던 제일은행 체육관을 비롯하여 서초동의 삼성체육관, 경기여고, 숙명여고, 그리고 지금의 경일고에 이르기 까지 서울의 웬만한 체육관은 다 밟아 본 것 같습니다.
지금은 농구가 아주 활성화 되었고 체육관도 누구나 쉽게 사용하게 되면서 전국대회나 지역대회도 아주 많아졌기에 우리 SBC도 가끔 대회에 초청을 받아 나가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지난 2-3년 동안 SBC의 대를 이어 갈 젊은 멤버들이 속속 들어오기 시작했고, 오랫동안 기다리던 2세 멤버까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멀리 춘천에서 20년 넘게 정기모임에 나오고 계시는 최형태 선배님(강원대 교수)과 두 아들이 그 주인공 입니다.
올해 60세에 은퇴하신 창단 멤버 선배님들보다 5년을 더하시겠다며 교수 정년 퇴임 시 기념논문집을 만드는 대신에 제자들과 한 팀이 되어 우리 SBC 팀과 은퇴 농구를 멋지게 한번 하시는 게 꿈이시랍니다. 그렇기에 이미 양쪽 무릎을 수술하시고도 은퇴는 커녕 더욱 놀라운 열정을 보여 주십니다.
왼쪽 무릎은 매직 존슨과 똑같은 수술을 했고 오른쪽 무릎은 박지성과 같은 수술을 했으니 이만하면 세계적인 무릎이 아니냐고 자랑하고 계십니다.
이렇게 열정적인 선배님들의 농구사랑으로 SBC가 40년을 맞이했습니다. 그 동안 치른 수많은 시합들과 아름다운 추억들… 또 같이 땀을 흘린 바구니 선수들과 이름도 모르는 수백 수천의 농구 동호인들… 그들 모두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농구를 손에서 놓는 순간까지 하루도 농구를 떠나지 않을 것을 다짐해 봅니다.
SBC 화이팅! -정재권-
*카페주소: http://cafe.daum.net/originalsbc
* 최근 수상 경력(2009년)
09.9.27. 제1회 짐스포츠코리아배 골든마스터즈(50새) 대회 우승
09.5.10. 제10회 서울특별시장기 국민생활체육농구대회 중년부 준우승
09.4.24. 제1회 서울시연합회장배 마스터즈별빛리그 준우승
09.2.8. 제5회 한중일 생활체육 국제농구대회(제주) 장년부 3위
* 현재 멤버 현황 (특별회원 포함 총 32 명) :회장 김유근/총무 이안석.이희재
50대(12명): 임남빈, 최형태, 김영호, 손창호, 김세환, 정재권, 김세정, 이백훈, 김유근, 정학모, 권기현, 이안석
40대(10명): 이희재, 나종덕, 송대혁, 조성한, 정영학, 이진환, 엄태영, 양봉술, 이상준, 민성기
30대 (7명): 이준영, 김복기, 신명섭, 조인성, 강희원, 강희기, 천성무
20대 (3명): 김규현, 최정재, 최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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