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와 인연을 맺은지 30여년이 흘렀지만 농구가 어떻게 탄생했고 그 배경을 안지는 대학 강단에 선 이후다. 농구의 역사를 알고 나니 더욱 농구가 사랑스럽고 농구인이란 자체가 자랑스럽다.
코치로서 이제 농구의 기본적인 탄생배경이나 농구가 가지는 특성을 알아야 할 것 같다. 여러 자료를 모아 발췌해 본다.
농구의 탄생
농구는 1891년 미국 메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 YMCA체육대학의 체육지도자인 네이 스미스(James Naismith) 박사가 창안했다.
당시 YMCA 체육 지도사였던 그는 춥고 눈이 많이 내리고 날씨가 좋지 않았던 스프링 필드의 겨울에 맞는 실내스포츠를 만드는데 고심하였다. 미국의 럭비를 실내에서 해보기도 하고 야구를 해 보기도 했지만 기물이 부서지고 부상이 잦아 적당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규칙을 먼저 정하고 운동에 적당한 놀이를 만들기로 하여 농구가 탄생된 것이다.
따라서 농구는 여러 종목에서 가지는 특성과 장점들을 모아 탄생되어 스포츠중 가장 신체의 균형적인 발달과 이상적인 운동 형태를 가지게 되었다. 즉 뛰고 달리고 던지는 운동의 3대 요소가 포함된 것이다.
네이 스미스 박사와 복숭아 바구니 그리고 초창기 농구공 [사진출처 : blackfivesblog.com]
초창기 농구경기 삽화 : COACHING BASKETBALL by JERRY KRAUSE , RALPM PIM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스포츠라도 충분한 운동량과 신체를 고루 발달시키며 부상을 예방 할 수 있는 운동을 고안한 것이다.
그는 너무 과격한 스포츠는 실내에서 적당하지 않다는 것과 베트, 라켓, 스틱 등의 기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새로운 스포츠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볼을 사용하더라도 큰 것이어야 하고 거친 태클을 없애기 위해서는 볼을 가지고 달려서도 안 되었다. 이런 여러 가지 면을 고려하면서 골대를 높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골대를 높게 하면 슛하는 방법에 제약이 있으므로 볼을 힘으로 다루기보다는 정확하고 재치있는 컨트롤에 역점을 두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런 청사진을 그려놓고 보완작업을 거쳐 규칙13항목을 가지고 새로운 스포츠를 탄생시켰다. 골대는 YMCA에 있던 복숭아 바구니를 체육관 양쪽 발코니에 10피트(306cm) 높이로 매달아 사용하였다. 그리고 곧 크리스마스 휴가가 되자 학생들은 고향에 돌아가 학교에서 배운 네이 스미스에게 배운 이름도 없고 규칙도 제대로 기억할 수 없는 새로운 스포츠를 소개하기 시작했다.” 농구 바이블 방 열 저 중에서…
이렇게 탄생한 농구는 오늘날 그곳 메사츄세츠 스프링필드에 명예의 전당을 짓고 농구에 이바지한 인물에 대해 기념을 하고 있다. 몇 일전 마이클 조던은 그 한 자리에 올라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초창기 실내 농구골대 사진출처 [CBC SPORTS.canadian]
농구의 특성
농구만큼 신체적 발달을 고루 균형 있게 단련시켜주는 운동도 드물다. 대부분의 운동들이 정적이거나 상체만 집중되거나 상대와 육체적 접촉이 없거나 이런 종목들이 많다.
농구는 순간적인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두뇌회전과 연계되는 육체적 반응 등을 필요로 한다. 운동학자와 신경관련 의학 관계자들은 어려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면 신체적 발달뿐만 아니라 뇌의 일부분을 발달시켜 학습능력이 향상된다고 한다. 농구는 그런 측면에서 아주 바람직하고 권장할 만한 종목인 것이다. 이런 측면뿐만 아니라 농구의 특성을 정리해 보면
- 선 규칙 후 경기라는 과정을 밟고 탄생한 경기
- 스포츠의 3대 요소가 필요한 운동 (뛰고 던지고 달리는 것)
- 스포츠의 모든 요소가 포함 (여가활동, 놀이 ,경쟁, 육체적 단련)
- 교육적 측면의 농구 (신체와 두뇌활동의 발달, 팀워크를 통한 단체정신, 페어플레이 정신)
등이 농구의 특성 이라고 할 수 있다.
초창기 미국여자농구경기 모습 [사진출처 : womansbasketballmuseum.com]
우리나라는 1907년 황성기독청년회의 초대총무였던 미국인 질레트(Gillet)에 의해 소개되어 후임으로 온 반하트(Barnhart)에 의해 전국적으로 보급되었다.
우리나라의 첫 농구경기는 1907년 여름 방학 때 동경유학생과 서양인 연합팀의 경기였다.
그 후 1920년 중앙기독청년회관에서 재경 서양인 팀과 청년회원 팀 간의 경기가 있었다. 1948년 우리나라는 런던 올림픽에 참가 8위를 하였고 우리나라와 필리핀 등이 주도가 되어 아시아농구연맹을 창설하였다. 특히 우리나라 여자농구팀은 1984년 LA올림픽에 참가 은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루었다.
참고 자료>
바스켓코리아 추일승 (초당대학교 겸임교수, KBL기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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