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197cm / 체중: 100kg / Wing Span: 194cm]
중학생은 농구선수라고 보기에는 아직 너무 이른 감이 있다.
우리나라의 비 정상적인 운동환경 때문에 초등학교 때부터 운동선수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대부분 운동을 시작하지만, 이들은 아직 어린 학생들이고 체계적으로 수업을 받아 지성도 함께 길러야 할 미래의 기둥들이다.
미국 NCAA에 진출해 있는 최진수가 인터뷰에서도 이야기했듯이 미국에서는 고등학교까지는 선수라는 개념이 없고, 대학에 들어가야 진정한 운동선수라는 의미에서 ‘학생 운동선수(Student Athlete)’라는 타이틀을 붙여준다.
우리나라도 공부하는 운동선수를 만들기 위해 갖가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기에 보완할 점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어찌되었건 이러한 환경 속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이 있어 바스켓코리아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아직 중학교 3학년의 이 학생은 부산에 위치한 경남중학교에 재학중인 장문호 이다.
농구를 시작한 지는 3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장문호는 기본기가 아주 뛰어나다. 몸이 아주 유연할 뿐만 아니라 골밑에서의 스텝이나 동작도 뛰어나다. 또한 자유투나 미드레인지에서의 슈팅도 안정적이고 3점슛도 제법 던질 줄 아는 슈팅 거리 역시도 가지고 있다.
지난 전국소년체전에서 경남중학교는 장문호의 활약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하였다. 장문호는 준결승과 결승에서 34득점, 36득점을 올리며 상대방을 앞도 하며 MVP에 선정되었고, 특히 골밑에서는 누구도 장문호의 적수가 되지 못하였다. 또한 농구에 대한 센스나 두뇌회전이 매우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Coach Choo's Opinion]
장문호의 장점은 성격이다. 느긋한 성격이 서두르지 않는 기술습득과 기본기를 차근차근 익힐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된다. 자칫 어린나이에 욕심을 부르고 성인들의 흉내를 섣부르게 낸다면 큰 선수가 될 수 없다. 농구는 습관의 운동이기에 차근차근 기본기를 담았으면 좋겠다. 그 만큼 이 선수가 담을 수 있는 내재된 그릇이 크다. 센스와 체격이 잘 갖춰진 대형선수급 이다. 짧은 구력을 가진 이 선수 수비를 본 다면 농구IQ를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MRI검사결과 아직 성장판이 열려있어 앞으로 3-4cm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되는 장문호는 정통 인사이드보다는 인-아웃사이드를 겸비할 수 있는 3-4번 포지션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이미 많은 농구인들로부터 주목 받고 있는 장문호가 좋은 지도자를 만나 훌륭하게 성장해나가길 기대하며, 바스켓코리아에서 다음 번에 다룰 때 달라져있을 모습 역시 기대해본다.
바스켓코리아 오경진 / 사진 오성두 / 영상 서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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