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가 하고 싶어 어린 나이에 홀로 어머니의 나라를 찾은 김민수. 한국말도 서툴고 엄격한 농구문화도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그는 묵묵히 견뎌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었다.
지난 시즌 KBL에 데뷔하여 신인으로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으며, 금년 동아시아 대회와 존스컵을 통해서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에이스라는 호칭을 들을 정도로 대표팀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내었다. 득점은 물론이고 리바운드, 블락샷까지 김민수의 존재는 대표팀에 없어서는 안될 위치에 올라가 있다.
김민수는 이전 대표팀에서 가져보지 못한 3번과 4번의 역할을 해내는 선수이다. 신장이 2m를 넘고 꾸준한 웨이트를 통해 탄탄한 체격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그의 탄력은 동아시아 선수들의 그것과는 차원이 달라 인사이드에서 훌륭한 4번 역할을 소화해낸다.
또한 포스트업에 이어지는 페이드 어웨이 슛, 그의 장기인 원핸드 슛을 비롯해 최근들어 더욱 정확해진 외곽슛을 겸비한 김민수는 3번의 역할도 소화해 내는 선수이다. 한마디로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를 겸비한, 신체조건이 뛰어나고 탄력도 좋은 선수인 것이다.
대학 시절까지만 해도 한국말이 정말 서툴던 김민수가 이제는 인터뷰도 척척 소화해낼 정도로 한국어 실력이 좋아졌다. 그의 인터뷰를 통해 김민수는, 대표팀의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피곤하긴 하지만 꾸준히 운동을 할 수 있음이 더 감사함을 밝혔다.
그의 한국어가 여전히 어눌해도 너무나도 자랑스러워 보였다. 그는 자랑스런 대한민국 대표선수이기 때문이다.
바스켓코리아 오경진 / 촬영 백승한 / 사진, 영상제작 오성두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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