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구의 미래 경복고등하교 주지훈
신장: 204cm / 몸무게: 90kg대 초반(적정몸무게: 100kg) / Wing Span: 202cm / 발사이즈: 300cm
큰 키에 정확한 미들슛, 현란한 포스트 플레이.
주지훈을 보고 있으면 고등학교 2학년이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플레이를 펼치는, 마치 한국판 팀 던컨을 마주하는 느낌이 든다.
뚱뚱해서 살을 빼기 위해 부모님의 권유로 농구를 시작한 주지훈이 이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유망주가 되어있다. 중학교 1학년에 농구를 시작하여 3년 동안 무려 26cm가 성장한 주지훈은 삼선 중학교를 거쳐 현재 경복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중학교 때 “키가 급성장 하면서 삼선중학교 한규현 코치의 집중 조련을 받으며 기량도 일취월장 할 수 있었다”고 주지훈은 밝혔다.
주지훈의 가장 큰 장점은, 주지훈 본인이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확한 미들 슛과 골 밑에서의 피벗이다. 그의 단점은, 역시 주지훈 자신이 말하듯이 힘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즉, 주지훈은 자신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선수란 것이다.
일각에서는 몸싸움을 기피하는 성향이 짙다는 단점을 무리하게 부각시키려 하지만, 주지훈 본인이 이미 그 점에 대해서 잘 알고 있기에, 그리고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힘을 기르고 있기에 크게 걱정되는 부분은 아니다.
연결동작이 상당히 부드럽고,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는 재주를 가진 스마트한 선수이다. 어느 팀에 가더라도 다양한 코치의 주문을 소화해 낼 능력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기술을 가지고 있기에 아직까지는 3,4,5번의 포지션을 두루 경험하게 해주어, 향후 확실한 포지션을 정해 줄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너무 일찍 포지션을 정해버리면 선수의 성장을 방해할 위험성이 있다.
반면, 왼손 사용이 부자연스럽다 보니, 골 밑에서 마지막은 오른손을 사용하려는 경향이 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똑똑하고 미래가 촉망되는 선수이다.
동영상에서도 볼 수 있듯이 주지훈은 정확한 슈팅과 부드러운 피벗, 그리고 너무나도 가볍게 덩크를 구사할 수 있는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자유투 능력을 가지고 있다.
더욱 고무적인 사실은 아직도 키가 조금씩 자라고 있다는 점이다. 중학교 때 연간 10cm 가량씩 키가 쑥쑥 자랐지만 여전히 1-2cm씩 자라고 있음을 주지훈은 밝혔다.
주지훈을 지도하고 있는 경복고의 김대환 코치 역시도 “기량 뿐만 아니라 인성 역시도 훌륭한 선수이다. 굉장히 성실한 선수이며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아주 큰 선수이다”라며 주지훈 선수를 평가했다.
한국 농구의 미래를 밝힐 유망주임에 분명한 주지훈이, 계속 자라고 있는 키만큼 실력과 인성도 성장하여 대한민국 농구의 대들보가 되길 기원해본다.
바스켓코리아 오경진(kj@basketkorea.com) / 사진, 영상 오성두 팀장(ohsungdu@basketkorea.com)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